다시 쓰는 편지 — 느린 손에서 태어난 빠른 마음
로디가 삐뚤빼뚤한 글씨 때문에 편지를 못 씁니다. 도구가 만든 예쁜 글씨에 내 그림을 더해 하나뿐인 편지를 완성하는 이야기 — 디지털 카드·메시지 수업 도입 영상으로 좋습니다.

로디가 책상 앞에서 끙끙대고 있었습니다. 편지를 쓰고 싶은데 글씨가 너무 엉망이었어요. 쓰고, 구기고, 또 구겼습니다.
창문으로 미로가 쑥 얼굴을 들이밀었어요. "로디야, 뭘 그렇게 찡그리고 있어?"
미로가 태블릿을 꺼내자 로디의 삐뚤빼뚤한 글씨가 반짝이며 예쁜 펜글씨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뒤, 로디가 고개를 갸웃했어요. "이건 내 글씨가 아닌 것 같아."
미로가 웃었습니다. "도구가 예쁘게 해주지만, 마음을 담는 건 로디 몫이야!" 예쁜 글씨 위에 로디만의 삐뚤빼뚤한 꽃과 하트를 더하자, 세상에 하나뿐인 편지가 됐어요.
수업에서 이렇게 쓰세요
디지털 도구로 글이나 카드를 꾸밀 때 도입 영상으로 좋습니다. 보여주고 물어보세요.
- "로디는 예쁜 글씨가 생겼는데 왜 고개를 갸웃했을까요?" — 예쁘지만 로디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도구가 만든 것과 내가 만든 것은 다릅니다.
- "편지를 받는 사람은 무엇이 더 반가울까요?" — 반듯한 글씨보다 보낸 사람이 보이는 흔적입니다. 삐뚤빼뚤한 그림이 그 흔적이죠.
- "도구에 맡길 것과 내가 할 것을 나눠볼까요?" — 글씨 모양은 도구에게, 무엇을 말할지와 어떤 그림을 넣을지는 나에게.
어르신 수업에서도 통합니다
"글씨가 못나서 편지를 못 쓰겠다"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휴대폰 문자로 보내면 반듯하지만 어딘가 허전하다고도 하시죠.
로디의 편지가 그 둘 사이의 답입니다. 반듯한 글씨는 도구에게 맡기고, 내 마음은 한 줄과 작은 그림으로 얹으면 됩니다. 손주에게 보내는 짧은 메시지에 좋아하는 그림 하나만 더해도, 받는 쪽에서는 누가 보냈는지 금방 알아봅니다.
실습으로 이어가기
- 휴대폰 메모나 문자에 하고 싶은 말 한 줄을 씁니다. 짧을수록 좋습니다.
- 글씨 모양이나 배경은 앱이 제공하는 꾸미기로 고릅니다.
- 그 위에 손가락으로 작은 그림 하나(하트·꽃·웃는 얼굴)를 직접 그립니다.
- 보내기 전에 한 번 읽어보고, 보냅니다.
영상 정보
- 리터러시 포인트 — 디지털 도구의 감성적 활용
- 등장 — 로디, 미로
- 길이 — 1분 2초
- 자막 — 한글 자막 제공
「로디와 친구들」은 디지털 리터러시를 배우는 100화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한 화에 한 가지씩, 수업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