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노크 — 무서운 게 아니라, 아직 낯선 것뿐이에요
낮잠을 자던 로디 앞에 처음 보는 반짝이는 문이 나타납니다. 혼자서는 무서웠던 문이 미로가 날개를 포개 주자 열립니다. 디지털 첫 수업 도입에 쓰기 좋은 1화입니다.

어느 평화로운 오후, 로디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낮잠이지요. 그런데 눈앞에 본 적 없는 반짝이는 문이 서 있었어요. 문에서는 알 수 없는 소리가 새어 나왔습니다.
조심조심 다가가던 로디는 문이 윙 하고 울리자 삼 미터를 뒤로 날아갔어요. 그때 하늘에서 뭔가 슝 하고 내려왔습니다. 멋진 히어로가 아니라 갈매기 한 마리, 미로였어요.
미로가 망원경을 문에 대 보더니 씩 웃었습니다. "이 안에는 말이지, 무제한 낮잠 쿠션이 있대!" 로디가 떨리는 손을 내밀자 미로가 자기 날개를 살며시 포갰어요. "같이 하면 안 무서워!" 문이 열리고, 로디의 느린 첫 발자국이 새로운 세상에 닿았습니다.
수업에서 이렇게 쓰세요
영상을 먼저 보여 주고, 아래 질문으로 이야기를 열어 보세요.
- "로디는 왜 문 앞에서 뒤로 물러났을까요?" — 무엇인지 몰랐고, 소리가 낯설었기 때문입니다.
- "미로는 무엇을 먼저 해 주었나요?" —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 주고, 옆에서 함께 있어 주었습니다.
- "나에게 이 문 같은 것은 무엇일까요?" — 키오스크, 스마트폰 설정, 영상통화 등 각자의 «문»을 이야기해 봅니다.
어르신 수업에서도 통합니다
첫 수업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벽은 기계가 아니라 «나는 못한다»는 마음입니다. 로디가 문 앞에서 물러나는 장면에서 많은 분들이 웃으시는데, 그 웃음이 곧 «나도 그랬다»는 뜻입니다.
이 화는 기능을 하나도 가르치지 않습니다. 대신 «같이 하면 안 무서워» 한마디를 남깁니다. 첫 시간 도입으로 틀어 두고, 옆자리와 짝을 지어 주세요.
실습으로 이어가기
- «나에게 아직 낯선 것» 한 가지를 종이에 적습니다.
- 짝과 바꿔 읽고, 같은 것을 적은 사람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 오늘 수업에서 그중 하나만 함께 열어 봅니다.
- 끝나고 «해 본 것»에 동그라미를 칩니다.
영상 정보
- 리터러시 포인트 — 디지털 입문과 거부감 해소
- 등장 — 로디, 미로
- 길이 — 1분 4초
- 자막 — 한글 자막 제공
「로디와 친구들」은 디지털 리터러시를 배우는 100화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한 화에 한 가지씩, 수업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