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서 오늘의 한판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여기는 강사님 전용 매뉴얼이에요. 수강생이 함께 보는 미션 페이지에는 지시문을 넣지 않고, 교단에서 진행할 흐름·요령은 이 페이지에 따로 모았어요.
10분을 끌고 가는 4박자
미션만 던지면 "체크리스트 의무"가 됩니다. 훅→몸→의미→다리 순서로 이야기를 만들어주세요.
훅 — 오늘의 이야기
미션 상단 "오늘의 이야기" 박스를 그대로 읽어주세요. 캐릭터(예: 패키)가 겪은 일로 시작하면 수강생도 공감으로 열립니다.
몸 — 각자 수준으로
초·중·고 중 자기 수준을 고르게 하세요. 최소 성공 기준이 낮으니 "안 됐어요"는 없습니다. 돌아다니며 개별 코칭.
의미 — 이야기의 끝
미션 하단 "이야기의 끝" 문단 낭독. 이어서 "디지털 시민성 포인트"를 한 번 더 강조해 개념에 이름을 붙여주세요.
다리 — 다음으로
"오늘 뭐가 남았어요?" 한 명 발표. 또는 수강생 폰에서 한 줄 소감 남기기. 본 수업·다음 회차로 자연스럽게 연결.
5인방을 수업에 녹이는 법
각 캐릭터는 고유한 성격이 있어요. 첫 회차에 한 번 소개하고, 매 미션마다 "오늘은 누구의 이야기"라고 짚어주면 시리즈 감이 살아납니다.

호기심 많고 겁도 있고, 직접 부딪혀 배우는 타입.

경험 많고 침착함.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역할.

기술 만능주의 경계. 기술보다 사람의 마음을 먼저 보는 타입.

수상한 건 일단 찾아본다. 노란 선캡 쓴 통통한 연녹색 새 캐릭터.

드로잉을 좋아하고,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는 타입.
한 교실, 세 수준 운영법
초급자 먼저 안심시키기
"다 할 필요 없어요, 하나만 고르세요"를 **두 번** 말해주세요. 최소 성공 기준이 있으니 뒤처지지 않습니다.
고수에게 멘토 역할
쉬는 시간에 고수 한두 분에게 "초급자 도와주실 수 있어요?" 부탁하세요. 인정 욕구가 충족되고 초보자도 편해집니다.
중급은 선택권으로
"초급 끝나셨으면 중급도 한번?"이라고 미끼만 던지세요. 강요 없이, 다음 단계 힌트만.
소감 벽을 수업에 활용하기
다른 교실은 이랬대요 — 2분짜리 도입
수업 시작 전 /today/wall 을 화면에 띄워두세요. "다른 지역 어르신은 이런 소감 남기셨네요" 한두 개 읽어주면 수강생이 "나도 한번" 분위기가 됩니다.
오늘의 한 줄을 남기며 마무리
수강생 폰으로 직접 한 줄 남기기. 닉네임은 가명 OK. 다음주 도입에서 "지난주에 남겨주신 글"로 자연스럽게 연결하세요. 같은 교실이 몇 달째 연결된 느낌이 생깁니다.
고르기 어려우면 팩부터
매번 미션을 고르기 어려우시면 커리큘럼 팩 하나로 몇 주치 수업이 해결돼요.
운영 중 흔한 상황과 대처
"초급 미션은 3분만에 끝나요. 결과물 안 남아도 OK예요." 최소 성공 기준만 강조.
"○○님, 옆자리 분 화면 한번 봐주실래요?" 멘토 역할 부여. 주도성을 공헌으로 전환.
"닉네임은 익명 OK, 한 단어라도 OK"를 강조. 첫 번째 사람이 나오면 분위기 풀립니다.
소감 벽을 열어 다른 교실 반응을 같이 읽어보거나, 중·고급으로 넘어가보세요.
"복사" 버튼 누르고 ChatGPT에 붙여넣기만. 첫 결과 나오면 학습자가 스스로 다듬습니다.
초급은 AI 없이 가능하게 설계됨. "꼭 AI를 써야 하는 게 아니에요"로 안심시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