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홈페이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담당자가 바뀌고 인수인계가 없어도, 주소 하나만 알면 도메인을 어디서 샀는지·누가 관리하는지·언제 만료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홈페이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주소 하나로 등록기관·서버·메일까지 알아내기
담당자가 바뀌었습니다. 인수인계 문서에 홈페이지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런데 사이트에 뭘 좀 고치려니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의외로 흔한 일입니다. 그리고 주소 하나만 알면 상당 부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주소 하나만 알면 이만큼 나옵니다
도메인은 어디서 샀나
가장 먼저 확인할 것입니다. 가비아·후이즈·카페24 중 어디서 샀는지에 따라 연장 결제를 누가 하고 있는지가 갈립니다.
여기서 등록기관(Registrar) 항목을 보시면 됩니다. 만료일도 같이 나오는데, 이게 진짜 중요합니다. 도메인이 만료되면 홈페이지가 통째로 사라집니다. 업체가 대신 결제해 주고 있었다면 그 관계가 끊긴 순간 시한폭탄이 됩니다.

도메인 만료는 시한폭탄이 됩니다

주소 하나를 넣으면 나오는 것들
주소를 누가 관리하나
네임서버라고 부릅니다. 새 페이지를 붙이거나 메일 설정을 바꾸려면 여기를 만져야 합니다.
dig NS 내주소.kr
ns.gabia.co.kr 같은 게 나오면 가비아에서 관리한다는 뜻입니다. 등록기관과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습니다.
여기 로그인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실무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회사가 직접 가지고 있으면 웬만한 건 업체 없이 됩니다.
어디에 올라가 있나
curl -I https://내주소.kr
Server: 항목에 뭐가 나오는지 봅니다. 카페24·아임웹 같은 이름이 보이면 관리 화면에서 직접 고칠 수 있는 사이트일 가능성이 높고, nginx 같은 것만 보이면 누군가 서버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후자면 수정할 때마다 사람 손이 들어갑니다.
메일은 어디로 가나
dig MX 내주소.kr
하이웍스·구글·네이버웍스 중 무엇을 쓰는지 보입니다. 회사 메일 계정을 누가 관리하는지 실마리가 됩니다.
터미널이 무서우면
명령어를 안 쓰셔도 됩니다. 후이즈검색 같은 사이트에 주소만 넣으면 등록기관·네임서버·만료일이 한 화면에 나옵니다. 나머지는 업체에 물어보실 때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 알게 된 것만으로도 절반은 해결됩니다.
알아두면 달라지는 것
홈페이지에 뭘 넣으려 할 때 "업체에 연락해야 하나"부터 막힙니다. 이걸 알면 업체를 거쳐야 하는 일과 아닌 일이 갈립니다.
특히 도메인 만료일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달력에 적어두시면 언젠가 큰일을 막습니다.